오늘은 왜지도는 변화할까?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신경계는 기능 학습과 향상을 위해 수명이 다할 때까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합니다.
뇌는 원래 환경에 반응하도록 고안되었지만, 마치 찰흙 조각처럼 각각의 입력에 딱 들어맞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뇌는 원치 않는 구조의 변화에 저항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현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감각운동지도의 구성은 평생의 노력을 반영하여 기능적인 목표 수행을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반복, 습관, 학습
여러분이 움직임을 할 때 가장 잘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단연코 반복이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분명히 반복적인 연습을 통한 연결은 그 힘을 강화시켜줄 것입니다. 반복은 습관이 되고 뇌에 학습될 것입니다.
신경연결의 힘을 다루는 복잡한 생리학은 종종 다음과 같은 법칙으로 단순화되곤 합니다.
"함께 활성화되는 뉴런들은 함께 연결된다"
이 과정 또는 이와 유사한 과정들을 장기 상승작용 또는 헤비언 가소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법칙은 우리가 특정한 신경활동의 패턴을 더 많이 개입시킬수록 그 패턴이 더많이 촉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경과학자들은 이것이 학습, 기억, 습관 형성의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움직임의 맥락에서 살펴보면 한 움직임을 조절하기 위해 특정한 뇌활동의 패턴을 여러번 사용하면 할 수록 그 움직임 패턴은 더 자동적이 되며, 이를 작동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자극은 더 적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움직임의 습관
움직임의 자동성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최소한의 노력과 의식적인 집중만으로 그 패턴을 작동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어떤 선수가 통증을 예방하거나 수행력의 향상을 위해 테크닉을 바꾸기 원한다면, 이러한 움직임의 자동성이 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신체에 대한 위협을 인지하는 방식을 통해 습관을 형성하고, 그로 인해 실제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변화는 2단계로 이루어진다
1. 새로운 기술을 학습함에 따라 뇌는 요구되는 뇌활동 패턴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신경연결을 사용하고 그것을 강화시킵니다. 이를 통해 이 경로들의 일시적인 촉진과 적정한 기술의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2. 수상세포의 생성과 분기를 통해 새로운 신경연결이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연습을 필요로 하지만 기능적으로 더 훌륭하고 오라지속되는 변화를 발생시킵니다.
이 두단계의 과정 개념은 전통적인 운동학습 이론과 일치하는데, 이 이론은 기술발달이 단계적으로 발생한다고 봅니다. 먼저 그 인지 단계에서, 기술의 수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정신적 노력과 의식적인 집중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연습 후 기술의 수행력은 마침내 '자동화'되고 의식적 집중이나 노력이 거의 필요치 않게 됩니다.
(단, 좋은 자세를 연습해야하기 때문에 좋은 자세를 배우기위한 첫걸음은 꼭 운동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우리는 지도의 네가지 다른 변형과 관련된 네가지 다른 움직임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홈(groove)을 유지하기(지도 활성화)
2. 잃어버린 홈을 찾기(오래된 지도를 보수하기)
3. 새로운 홈 새기기
4. 잘못된 홈으로부터 벗어나기
[자세한 내용은 책을 살펴보세요]
움직임과 인지를 변화시키는 데 가장 어려운 도전은 이미 깊게 밴 습관을 깨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주 느리고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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