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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전문가를 위한 그라운드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 6 <기본적인 움직임>

by 챌린지유나이트 2023. 7. 17.

오늘은 움직임 발달과 원초적인 패턴들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니콜라이 번스타인은 "발생의 근원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어떠한 현상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태어나서 2년동안 아기들은 콩알 만한 작은 존재에서부터 구르고, 앉고, 기고, 쪼그려 않고, 걷고, 물건을 가지고 놀며, 부모님의 속을 석이는 생명체로 자라납니다.

이러한 운동학습의 속도는 극도로 빠르며 매우 인상적인데요.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들은 역도선수와 같이 완벽한 스쿼트를 보여줍니다. 또한 그들의 움직임은 선승과 같이 우아하며 간결합니다. 놀라운 점은 움직임 패턴들을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아이들은 움직임을 이토록 빠르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일까요? 유아 운동발달의 관점을 살펴보는 것은 성인의 움직임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데헷

- 구성요소로써의 발달 패턴

유아는 일련의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들을 점진적으로 배우면서 움직임을 발달시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들은 보다 복잡한 움직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됩니다.

유아기 때 배우게 되는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들은 기초운동 요소, 시너지, 원시적인 패턴, 발달학적 패턴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 모두를 신경조절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합하여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움직임은 언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운동패턴들은 문자 또는 간단한 단어와 같으며 이를 조합하여 보다 복잡한 문장을 만들어 냅니다.

신경계는 적은 수의 일반적인 패턴들을 기억하고 이것을 조합하여 보다 복잡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편이 더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일 하나의 기본적인 구성요소가 없어지거나 손상된다면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전체 구조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개선해야 할 움직임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주 아렵고 특별한 동작보다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한 가지 동작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대 운동이 제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이유)


성인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발달학적 과정에는 최소한 세가지 양상이 있습니다.

1.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자세, 엎드린 자세, 네발기기 자세와 같은 발달학적 자세들을 취하기

2. 뻗기 고개 위치 조정 또는 자세 바꾸기와 같은 발달학적 과제들을 더하기

3. 재미있고, 호기심 넘치며, 탐구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움직이기

(저는 그래서 겟업이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케틀벨이든 덤벨이든 겟업 추천!!)


- 발달학적 자세의 중요성

기초적인 움직임 패턴들은 누운 자세, 엎드린 자세, 네발자세, 삼각자세, 사선으로 앉기, 무릎 꿇기, 반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등과 같은 발달학적 자세 속에서 학습됩니다.


1. 안정성 및 균형 필요성의 감소

2. 고유수용성 입력정보의 증가

3. 제약의 증가: 잘못된 선택의 감소

4. 저항의 활용


다양한 선택사항 중,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발달학적 자세로 되돌아가서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근력, 스피드, 파워를 사용하는 방법과는 달리 위험에 대한 인지와 그에 따른 보호적 메커니즘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다면 스피드, 파워, 힘을 제대로 활용하는 움직임은 좋은 움직임 패턴을 유지하고 개선시기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체력 또한 향상 될 것이구요!!


- 발달학적 과제의 중요성

어떤 움직임이 발달학적 일까요? 호흡, 머리 조절, 뻗기, 쪼그려 앉기, 구르기, 기어가기, 물건을 조작하기 등이 이에 포함될 것입니다.

단순하게 스쿼트의 패턴은 등을 대고 누웠을때 아기들이 발을 입에 넣기위한 목적으로 발생합니다.

재미있는 운동 한 가지를 시도해볼까요? 발달학적 자세 중 아무것이나 취하고 그 자세에서 아기와 같이 손을 뻗고 세상을 보려고 시도해보세요!(아기가 사용할 수 있는 이상의 파워와 근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의식적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많은 발달학적 움직임들을 즉각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아기들은 움직임을 학습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기능적 과제들을 수행하려고 노력하면서 움직임을 학습하며, 그 과정 중에 움직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움직임 패턴은 움직임이 어떻게 일어날지 정확히 지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적 진화 과정을 통해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

일반적으로 걷기, 쪼그려 앉기, 바닥에 앉기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이러한 패턴들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현대생활에서 이러한 활동들은 많이 줄어들고 있죠.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들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이 패턴들이 발생하게 된 과정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3가지 단계로 구성된 간단한 방법으로 수천가지의 유용한 발달학적 움직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발달학적 자세를 취한다.( 눕기, 엎드리기, 옆으로 눕기, 옆으로 앉기, 다리펴고 앉기, 양발바닥을 마주한 상태로 앉기, 무릎꿇기, 반무릎꿇기, 무릎으로 서기, 네발자세, 삼각자세, 쪼그려 앉기 등을 말한다.)

2. 시야 확보를 위해 고개를 돌리거나, 물체를 향해 손을 뻗거나, 다른 자세로 전환하는 등의 발달학적 동작을 수행한다.

3. 즐겁고 탐구적인 자세로 근육의 힘과 가속도를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움직인다.반대쪽 방향도 똑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라.


발달학적 자세가 아닌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들을 훈련할 수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들은 근력, 스피드, 파워를 필요로 합니다. 달리기, 점프, 기어오르기, 던지기, 들어올리기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특히 스쿼트, 데드리프트, 겟업, 런지, 푸시업, 풀업, 로우 등과 같이 최대 가동범위를 사용하는 복합적인 움직임들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