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정리하면서 책에 있는 문장과 중간중간 제 의견들을 넣어보았습니다. 제가 운동역학 전공이라 역학적인 얘기가 중간에 조금씩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좋은 움직임이란 무엇일까요?
생체역학적으로 가장 건강하고 기능적인 움직임의 본질이란 무엇일까요?
챕터 1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움직임 그리고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올바른 생체역학의 일반적인 원칙에 초점을 둡니다. 또한 건강하고 기능적인 움직임의 본질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안정성(stability), 가동성(mobility), 유연성(flexibility), 균형(balance), 자세(posture), 정렬(alignment)과 같은 움직임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개념들에 대한 혼동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각한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 훌륭한 움직임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고, 나쁜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어떠한 사람에게는 아주 효율적인 자세와 움직임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개개인은 모두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하고, 움직임에 대한 최상의 해결책 또한 모두 다를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1. 협응력
모든 좋은 움직임은 협응력(coordination)이 필수적이며, 협응력이란 '조화로운 상호작용'으로 정의됩니다.
이를 움직임에 적용해보면 협응력이란 서로 다른 근육과 관절들이 하나의 팀으로 작용하여 특정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움직임조차 팀워크가 필요하다.", "각각의 근육들의 기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한들, 서로 한 팀으로 협력하지 않는다면 움직임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스포츠 팀에 비교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선수들이 서로 협력을 하지 않거나, 자신의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하지 않거나, 핵심인원이 부상을 당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할때 협응력은 제대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음악에도 비교해볼 수 있는데, 모든 근육과 관절들은 커다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음악은 특정한 하나의 음이나 악기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라기보다, 전체의 각 부분 사이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에 의하여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도 마찬가지로 스포츠팀과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이 서로 함께 협응하여 움직이는 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2. 유연성과 가동성
여러분 가동범위라고 들어보셨나요? ROM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 참고)
좋은 움직임을 위해서는 모든 관절이 일반적인 기능을 위해 요구되는 최소한의 가동범위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훌륭한 움직임은 가동범위가 얼마나 넓은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범위로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일반적인 가동범위를 완벽하게 조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안정성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 등 사람들은 어떤 근육이 안정성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중요하며, 가동성이 안정성보다 선행되어야하는가? 안정성의 부족이 통증의 주요한 원인인가? 그렇다면 안정성을 발달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등에 대하여 토론합니다. 또한 안정성은 '코어'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되는데 이 단어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언쟁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렇다면 안정성이란 무엇일까요? 운동역학에서 안정성은 넘어지지 않는 능력을 얘기합니다. 안정성하면 빠질 수 없는 균형성이 있죠? 균형성은 안정성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안정성은 단순히 원치 않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즉, 넘어지지 않는 능력을 말하는거겠죠?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은 가동성이 아닌 안정화에 달려있습니다. 안정성은 정확한 움직임을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아까 코어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는데, 코어(중심)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면 말단에서도 안정화가 나타나는 것은 이미 논문에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스포츠 상황에 잘 쓰이겠죠?ㅎㅎ
관절 안정화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관절을 안정화 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복잡한 일입니다. 근육의 전체 사슬(슬링slings 또는 근막경선trains)을 통합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서 자신의 발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든다고 상상해보시죠. 목 전면부의 근육들을 수축하여 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 근육들은 늑골, 흉골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복부 근육을 수축하여 늑골과 흉골을 아래쪽에서부터 안정화하지 않는 한 이러한 수축은 늑골과 흉골을 머리쪽으로 잡아당기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흉골과 늑골이 골반과 연결되는데 이렇게 머리를 들어올리는 것과 같이 단순한 움직임에서도 협응된 안정성의 사슬이 필요합니다.
이책에서 좋은 말이 있었는데요
"적절한 안정성이란 딱딱하게 움직임을 막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을 미묘하게 조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적의 안정성이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움직임과 같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안정성이란 아주 강한 힘이라기보다는 미묘한 협응력과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